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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열사병과 일사병, 생명을 위협하는 온열질환

by 콘블리 2024.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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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열사병과 일사병의 주요 원인

장마가 지나가고 강한 햇빛이 내리쬐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연일 폭염주의가 계속되는 여름철, 자칫 주의를 기울이지 않다가 생명에 치명적인 위험을 줄 수 있는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열사병과 일사병입니다. 두 질병에 대해 여러분들은 얼마나 올바르게 이해하고 계신가요? 열사병과 일사병은 모두 온도가 높은 고온 환경에서 발생하는 온열질환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세부적인 원인과 신체에 나타나는 증상에는 확실한 차이가 있습니다.

열사병은 높은 기온과 다습한 환경에서 체온 조절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때 발생하고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여 40도를 넘는 상태를 말합니다. 체온이 40도가 넘으면 매우 심각한 상태이므로 즉각적인 처치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일사병은 주로 직사광선, 우리가 흔히 말하는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어 체내에 수분과 염분이 불균형할 때 발생하고 37도에서 40도 사이로 체온이 상승하는 상태입니다. 열사병보다는 경미한 증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역시나 시기적절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2. 열사병과 일사병의 증상 차이, 그리고 대처 방법

열사병은 온열 질환 중 가장 위험하며 열에 의한 뇌졸중을 의미합니다. 과도한 열로 인해 체온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겨 땀 분비가 감소되어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집니다.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급격히 상승하여 중추신경계 이상과 발작, 환각, 혼수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열사병 발병의 80%는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발생하여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와 신속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열사병이라고 의심되는 환자는 즉시 시원한 장소로 옮겨 옷을 벗기고 차가운 물로 적신 수건이나 얼음주머니를 이용해 체온을 낮춰야 합니다. 또는 미온수를 뿌리고 선풍기 등을 사용하여 40도 이하로 체온을 낮출 수 있도록 합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거나 의식이 없는 경우는 즉시 의료기관으로 이송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일사병은 땀을 많이 흘리고 피부가 차갑고 촉촉해지며 체온은 38~40도 사이로 상승합니다. 두통, 어지러움, 구토, 무기력감,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거나 일사병으로 의심되는 경우 그늘지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야 합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와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열사병과 일사병, 두 질환 모두 빠른 대응과 대처가 중요하기 때문에 각각의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즉시 조취를 취해야 합니다. 특히 열사병은 뇌와 신경계, 즉 중추신경계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고 심장, 간, 신장 등의 장기 부전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각적인 응급 처치를 해야 합니다.

3. 열사병과 일사병의 예방 수칙

열사병과 일사병에 취약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아직 발달하지 않은 영유아나 어린이, 그리고 고령으로 인해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노약자입니다. 호흡계나 심혈관계 등 만성 질환자들도 열사병과 일사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고온 다습한 여름에는 체온을 낮추기 위해 혈액 순환을 촉진하면서 심박수를 올려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온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 햇빛이 강한 낮에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하거나 수분 섭취가 부족할 때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름철 가장 더운 한낮인 12시부터 4시 사이에는 외부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온의 환경에서 일을 하거나 야외 활동을 하는 상황이라면 양산이나 모자를 착용하여 햇볕을 가려주고 가볍고 통풍이 잘되는 헐렁한 옷을 입어줍니다. 그늘이나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자주 취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체내 수분을 유지합니다. 염분과 미네랄, 전해질이 포함된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해 높아진 실내 온도를 낮추어 적정 온도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물병이나 얼름팩, 수건 등 응급 키트를 미리 준비하고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를 미리 확인하도록 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무엇보다도 열사병과 일사병에 해당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각적인 응급 처치 및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속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 열사병과 일사병의 예방 수칙들을 확인하여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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